검색에 걸릴까봐 책 제목을 타이핑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왜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냐, 바꿀수도 없지않냐, 안타깝게 말하지만, 기억과 경험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렇게 쉽게 놔주지 않는다.
과거의 화는 오프셋이 된다.
그 뒤로 쌓이는 화는 위로 쌓이기만 한다. 그러다 터진다.
남의 부모를 편들어주는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
(그렇게 좋으면 입양을 가라 싶을때도 있다.)
'뭐 부모님이 나쁜 뜻으로 그러겠냐 설마.'
나쁜 뜻으로 그러기도 한다. 그리고 뭘 했는지 기억을 못한다. 속편하게.
그런 식으로 낳은 자식을 죽인다.
애 안낳냐는 말을 오래전에는 많이 들었다. 왜 애를 안낳냐고.
그럴때마다 대답했다. 내가 태어난게 하나도 기쁘지 않은데, 또 누구를 태어나게 해야하냐고.
앞으로도 내 앞에서 효도가 어쩌고 자식된 도리가 어쩌고 부모가 그럴수도 있다는 둥 말을 하면, 내 화의 기본값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게 해 줄 것이다.
...
저자와 연인을 만나보고 싶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무슨 말을 해도 공감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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