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8

직장 생활의 더러움

간과 쓸개만 빼놓으면 편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뇌도 없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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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무슨 일 하고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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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까고 쓰는 블로그라 상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대신 다른 이야기로 대체 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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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출장을 다녀오신 당시의 내 보스께서 기가 막혀 하면서 들려준 이야기. 
어느 공무원 그룹이 출장을 가는데, 높으신 분들은 비즈니스를 당연히 타고 가고, 그 중 막내에 해당하는 사람이 이코노미에 앉아서 그 그룹의 입국신고서를 다 쓰고 있더란다.
높으신 분들께서는 소중한 여권까지 다 맡겨놓고 입국신고서도 쓰지 않더라는 이야기다. 

골프 클럽이 짐가방에 이어 줄줄 나왔음은 말할 필요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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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출장을 보내놓으면 가족을 모두 대동하고 휴가를 며칠 붙여서 대륙 투어를 하고 돌아오는 일은 부지기수. 
신입들은 그러지 못하는데 직급이 좀 높아지면 그럴 수 있는 이유는 뭘까?
마음의 여유? 자신감? 
업무는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규정상 문제가 없다면 신입들은 왜 눈치보느라 그러지 못하는지? 

.. 나도 그러고 싶다. 신입도 아닌데 나는 왜 못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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