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연예인이 몇 있다.
같이 운동하는 멤버, 백엔드 개발자, 한 스타트업 대표, 방송에 나온 그 누구.
남자친구도 아니고(무엇보다 남자가 아니고), 머리에 가슴에 담고 살다가 종종 메시지를 주고받는 분이 있는데, 기분이 참 묘하다. 좋은 방향으로.
연락이 닿으면 닿는대로 가슴 한켠이 뜨끈하고, 또 소셜미디어같은 곳에 올라오는 사진을 봐도 훈훈해지는 그런 사람들이다.
나의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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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메시지를 하나 받았다.
이름을 봐도 누구였는지 기억나지 않다가 몇 분 후 아! 하며 떠올랐다.
반가운 마음에 이런저런 소식을 주고 받았다.
내 카카오톡 프로필을 보고, 인스타그램도 훑어 보았다 한다.
그이에게 내가 연예인 같은 존재라 했다.
나도 누군가의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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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예인이란 건강보조제 같은 존재다.
없어도 사는데 큰 지장 없지만 있으면 든든하고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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