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많이 만나다보면, 맞는 말인것 같은데 틀려야 할 것 같은 사업 계획을 듣는 경우가 있다.
'후진국에서 온 산업 연수생이 저임금 노동력을 제공한다, 국내 잘 교육받은 경단녀 인력 풀을 활용하겠다.'
하는 식이다.
일을 하고 싶은데, 출산, 양육으로 원치 않게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재취업 시키겠다는데 뭐가 문제인가 싶지만, 좀 거북하다.
합리적인 계획인데, 입맛이 못내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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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여자가 사회에서 일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결혼과 동시에 일을 그만두고 가정만 돌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다. 즉 경력단절여성이라고 해서 꼭 저임금을 받아들일만큼 일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 사람은 가정에서, 일하고 싶은 이들은 밖에서 정당한 댓가를 받으며 일을 계속 할 수 있어야 행복하다.
그리고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와 배려도 있어야 좀 더 진화한 사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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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용 사업 계획서에 '무슨 녀' 식으로 쓰는 것, 정말 보고 싶지 않다.
본인에게도 '무슨 남' 이라고 표현하면 듣기 싫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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