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갖혀 살면서 스스로 작다고 자각 할 일은 별로 없지만 이렇게 찍힌(이번에도 리니 작품, 몇달 전) 사진을 보면 내가 작다는 걸 다시금 인지하게 된다.
9년전 당시 같은 회사 다니던 동료가 ‘쥐방울 만한게 사납고, 온갖 문제를 해결하러 다닌다.’ 고 칭찬인지 욕인지 모를 말을 한 이후 이곳저곳에 '쥐방울'을 쓰기 시작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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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보신다는 분에게 올해(입춘 후 새해) 운세를 좀 봐달라고 했다.
중이 제머리 못깎는다고, 명리학 공부는 나도 하였으나 도무지 내 사주는 잘 읽을 수가 없다.
누가 봐도 명백하고 선명한 사주고 오해의 여지가 별로 없는 음양이 분명한 사주다.
그러나 내사주라 그런지 공부한대로 해석이 안된다.
여자 사주인데 '관'성분이 한방울도 없는, 배우자를 읽기가 곤란한 사주라 초보자는 주로 헤맨다.
초보자는 내 배우자운을 해석하지 못한다. 상담자가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는 이 내용을 들으면 대충 짐작이 가능하다.
남자 사주라고 퉁치기 일쑤다.
경자년은 근래 몇년간 탁수가 흘렀던 것이 해결되고 더 맑은 물이 흐르기 시작해서 좋을거라 했다.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 십수년간 잘 나갈거라 한다.
대체 뭐가 걱정이냐 한다.
.. 그래. 사주라도 좋아야지.
좋은 운을 타고 나서 그런가, 입밖으로 꺼내기도 싫은 시간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아직까지는 표면적으로 훌륭한 인생이다.
그다지 보는 능력이 출중한 분은 아닌 것 같아서 듣고 흘린다.
나를 이해 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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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4-15년간 수년 간격으로 만나는 정감독님을 만나고 왔다. 새 영화를 발표할 때 종종 만나지만, 이렇게 따로 시간을 내어 만나기도 한다.
모종의 계기로 갑자기 떠올라 새해인사를 전하고, 내친김에 오늘 뵙고 왔다.
이 분의 30대, 40대, 50대를 다 만나고 있는 셈인가보다.
그리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관계에, 나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최근 이야기를 털어놨다.
조금 후련하기라도 해야 할텐데, 반대다.
너무 어려운 이야기를 털어놨다.
가벼운 톤으로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말을 꺼내고 나니 걷잡을 수가 없다.
간신히 붙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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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방울 만한 나의 머릿속이 엉망이다.
입춘이 오면 맑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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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보신다는 분에게 올해(입춘 후 새해) 운세를 좀 봐달라고 했다.
중이 제머리 못깎는다고, 명리학 공부는 나도 하였으나 도무지 내 사주는 잘 읽을 수가 없다.
누가 봐도 명백하고 선명한 사주고 오해의 여지가 별로 없는 음양이 분명한 사주다.
그러나 내사주라 그런지 공부한대로 해석이 안된다.
여자 사주인데 '관'성분이 한방울도 없는, 배우자를 읽기가 곤란한 사주라 초보자는 주로 헤맨다.
초보자는 내 배우자운을 해석하지 못한다. 상담자가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는 이 내용을 들으면 대충 짐작이 가능하다.
남자 사주라고 퉁치기 일쑤다.
경자년은 근래 몇년간 탁수가 흘렀던 것이 해결되고 더 맑은 물이 흐르기 시작해서 좋을거라 했다.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 십수년간 잘 나갈거라 한다.
대체 뭐가 걱정이냐 한다.
.. 그래. 사주라도 좋아야지.
좋은 운을 타고 나서 그런가, 입밖으로 꺼내기도 싫은 시간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아직까지는 표면적으로 훌륭한 인생이다.
그다지 보는 능력이 출중한 분은 아닌 것 같아서 듣고 흘린다.
나를 이해 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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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4-15년간 수년 간격으로 만나는 정감독님을 만나고 왔다. 새 영화를 발표할 때 종종 만나지만, 이렇게 따로 시간을 내어 만나기도 한다.
모종의 계기로 갑자기 떠올라 새해인사를 전하고, 내친김에 오늘 뵙고 왔다.
이 분의 30대, 40대, 50대를 다 만나고 있는 셈인가보다.
그리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관계에, 나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최근 이야기를 털어놨다.
조금 후련하기라도 해야 할텐데, 반대다.
너무 어려운 이야기를 털어놨다.
가벼운 톤으로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말을 꺼내고 나니 걷잡을 수가 없다.
간신히 붙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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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방울 만한 나의 머릿속이 엉망이다.
입춘이 오면 맑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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