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9

이상할 정도로 힘들고 피곤한 날

잠을 원래 잘 못자는지라 어지간히 잠을 못자도 다음날 잘 버틴다.
컨디션이 좋은날도 있고 나쁜날도 있어서 그러려니 하지만, 오늘처럼 다운이 되어 있으면 날씨를 의심하거나 호르몬을 의심해봐야 한다.
날씨도 호르몬도 이유가 아닌 경우에는 스케줄을 확인해보고, 종일 말을 얼마나 했는지도 의심을 해 본다.

오전 오후 잡무처리, 무신경하게 하고 있다.
생일축하 팀점심, 잘 마쳤다.
미팅 한 건, 기운차게 잘 마쳤다.
자료 작성, 영혼없이 할 수 있다.
저녁 미팅, 운동도 못가고 싫긴 하지만 해야한다.
이리저리 나를 떠보는 질문에 충실하게 임해야 한다.
아무 의미 없는 대화에도 참여해야 한다.

목소리를 한번도 쓰지 않고 하루를 보내면 그날은 좀 덜 피곤하려나 모르겠다.

대체 오늘 나는 왜 이렇게 힘들고 피곤한가.
어제 밤부터 두통이 몰아치는데 두통약도 듣지를 않는다.

...

알고 있지만 부정하고 싶은 이유가 있는거겠지.
굳이 문장으로 만들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 그런 이유.

...

사우나나 갈까.
근데 오늘 좀 덥네.
위는 근데 왜이렇게 아픈거야..

댓글 없음:

댓글 쓰기

Anyone can leave comments. However, please leave a hint to know who you are.
누구나 코멘트를 남길 수 있습니다. 단, 당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힌트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