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런걸 물어봤다.
(그 자리에서 내가 나이가 가장 많았다. 따지고 보면 그렇게 많은 나이도 아닌데.)
"40대가 되니 어때요? 어떻게 살아야 해요?"
내 대답은 이랬다. (내가 어떻게 알아요..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려놔야 해요."
내려놓기는 나에게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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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호흡으로 릴렉스 하며 지켜가고 싶은 관계가 있다.
조급해하지도 않고, 감정을 아끼지도 않고.
충분히 표현하면서 오래 가져가고 싶은 관계.
사는 동안 불가능 할 것 같았는데, 이것도 나이 먹으니 조금씩 가능해지는 것 같다.
오늘보다 내일은 더 잘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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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힘껏 욕심을 부리며, 그 욕심이 나 자신을 위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니라고 믿고 싶었지만, 삶을 드라이브하고 살았다.
내려놓으니 이렇게 편할수가 없다.
부작용으로 의욕이 조금 사라지기는 했지만 원래 없었다는 듯 편안해졌다.
타고난 근성이 어딜 가지는 않으니, 좀 내려놓는다고 내가 굶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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