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까만 터미널 창을 꺼내서 이것 저것 세팅하고 툴 깔고,
미국사는 아우의 세 아들, 나의 세 조카놈들 사진 받아서 부모님 볼 수 있게 업로드 하고,
다음 읽을 책을 고르다가,
받아놓은 자료도 다시 꺼내서 확인하고,
끄적끄적 글도 쓰다가,
내일 일정을 다시 한번 체크하고,
눈이 침침해서 부비부비.
그러다 페이스북을 열었는데 피로감이 몰려든다.
메신저로 들어오는 메시지들도 왜 이리 무례한지 모르겠다.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고 품위를 지키기가 그렇게 어렵나.
다 허무하다.
춥지 않은 나라에 가서 맛있는 것들이나 먹으며 보기싫은 것들 보지않고 지내면 좋겠다. 잠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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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번 만났지만 동경해 마지않는(서로 그러하다고 나는 철썩같이 믿고 있다.) 새 동무의 문자를 받았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한다.
지내는 곳이 좀 멀어서 한번 보기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이제 좀 가까워져서 좋다.
오늘 하루 중 가장 좋은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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