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남녀 무용수가 썸을 타는 예능을 보고 있었는데 한 남자출연자가 여자출연자에게 도시락을 싸다주는 장면이 있었다. '쑥스쑥스' 한 분위기에서 남자출연자가 말했다.
"내가 잘 서포트 해 줄게. 나 목표가 생겼어. 이번 뮤비 1등할거야."
굉장히 뜬금없지만 이때 내머리를 스치고 지난 생각은,
'그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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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일을 하다보면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팀을 만날 때가 있다.
이런 팀들을 보면 나도 성과를 만들어내는 일을 잘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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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운동 가기 싫은 날이 많았다.
해도 늘지도 않고, 굉장히 힘든 운동이라 몸이 편하고자 하는 본능에 반하는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온갖 핑계를 대고 빠지는 날이 많았다.
이렇게 매일 운동을 해야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다니, 평생 이러고 살 자신도 없었다.
그러다 문득, 해외 출장으로 운동을 쉬고 있다가 출장 마지막날, 레고샵에 들렀다.
체육관 관장님 포함 세명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아 운동하고 싶다.' 는 생각이 들었다.
레고샵에서 내리 한시간 이상을 보내며 떠오르는 얼굴과 닮은 피규어를 조립해왔다.
나와 같은 시간에 만나면 서로 미트를 잡아주는 두 여성 회원님은 머리가 짧은데, 정성껏 닮은 헤어스타일과 표정을 고르고, 잘 싸울 것 같은 몸통과 개구쟁이 같은 몸통으로 매칭을 했다.
누가봐도 그들이어서, 전달하기 전에 모두에게 보여주니 누구의 것인지 단번에 맞췄다.
요 며칠 체육관 가는게 기다려지고 즐겁다. 이 두분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운동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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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을 일부러 만들려고 노력하면 참 어려운 것 같다.
갑자기 스치는 자극을 잘 잡아내서 부스팅하는 것이 나에게는 조금 더 쉽다.
이 기회를 놓치지말고 조금이라도 오래 누리고 싶다.
약발 떨어지면 또 다른 자극거리가 빨리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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