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2

근육을 만들어간다는 것

사랑니를 뽑느라 일주일 운동을 못갔고, 다시 월요일부터 열심히 체육관을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노력하고 있다는 의미는, 화요일은 집에와서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시간을 놓쳐서 못갔고, 오늘 금요일은 저녁에 떡볶이 약속이 있어서 못가기 때문에 갈수 있는 날 간다는 것이다.

미트 치는건 파트너와 템포를 조정하기 때문에 버겁지는 않은데, 역시 체력운동은 무리다 싶을만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틀 연속 체련을 하고났더니 오늘은 아주 제대로된 근육통이 느껴진다.
이제 꽤 푸시업도 해낸다.

며칠전 체육관 바닥에 앉아 몸을 풀면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

A는 대학원생인 아가씨, B 는 체육관 지박령 청년이다.

A : 살을 빼야 하는데..
나: 살 빼려면 운동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안먹어야 되더라고요.
A : 그게 잘 안돼요.
나: 저는 근육이 너무 안생겨서 체지방은 일단 버리고 근육부터 만들고 있어요.
B: 근육이 붙으려면 기본적으로 체중이 좀 나가줘야 하는거 같아요.
A와 나 : 체중은 충분한 것 같은데..?
B : 회원님 처음 왔을땐 말라보였어요. 그래도 지금은.. (뒷말 생략)
나: 네. 그렇죠. 그랬을 거에요. 지금보다 3키로는 적게 나갔거든요.

내가 식탐이 많은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먹는걸 즐기지 않는 것도 아니라서 운동한다고 마음놓고 먹었더니 몸이 커졌다.
근육은 1-2kg정도 늘어났을까. 그러나 체중은 3kg이상 늘어났으니 살도 붙은 셈이다.

고민이다.

주말에는 지친 근육을 회복하면서 아무래도 곤약만 먹어야 할 것 같다.
오늘 아침에도 체중계위에서 당황했다. 몸이 부은건지.

그렇지만 힘을 쓰려면 잘먹고, 몸집을 좀 키우기는 해야 할텐데, 이런 딜레마.

아, 마, 내가 육체미 대회 나갈것도 아니고 튼튼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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