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날때마다 이력서를 꺼내서 조금씩 수정을 하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스스로를 비싸게 잘 팔고 또 잘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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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미국인인 내 영어 선생님은 내 이력서를 보며 '나는 뭘하고 살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했다. 동시에 '내가 본 중 가장 strong 한 이력서'라고 했다.
'웨스터너'들은 프라이드가 강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살고 있었는데, 저런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좋게 생각하자!) 내 이력서는 객관적으로 강력한 것 같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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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건의 전투를 끝내고 (이겼거나 졌거나 내 전투력은 써먹었으니) 뒤에 앉아서 활이나 닦고 앉아 있으면 참 편하긴 하지만, 결국 잘 쓰여야 좋은 장군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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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고르거나, 이력서를 고치거나, 또 내 커리어를 고민할 때, 나를 도와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짐이 되거나, 훈수를 잔뜩 두고는 구경하고 있거나, 무관심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무관심한 사람이 그중 제일 낫다.
내가 잘못 살아온 것 같지는 않다.
같이 일하다 감탄하거나 칭찬을 아끼지 않는 사람도 정작 중요한 순간에 그들의 칭찬은 힘이 없다.
결국 혼자 해결하는 수 밖에.
누가 나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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