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3

총체적 무기력

말그대로 아무런 의욕이 없는 상태에 있은지 며칠되었다.
빨리 탈출하고 싶어서 방법을 모색중이다.
원인을 제거하면 되겠지만 그마저도 상당히 귀찮다.

하필 이럴 때, 이야기를 나눌만한 대상이 없다.

힘들때 나 찾아오는 동무, 후배들이 있는데 내가 이 상황이 되고보니 빨리 박차고 일어나서 누군가 무기력할 때 떠오르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상황이 되어보기 전에는 '떠오르는 그 존재' 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기 힘들다.

...

운동을 바꿔볼까, 영어 학원을 다시 다닐까, 시나리오 작가 과정을 등록할까, 여행을 다녀올까..
게으름에 대한 책을 읽어볼까.

...

잘하는 사람들은 이 무기력을 어떻게 이겨내는 걸까.

갑자기 떠오른 생각인데 지금 4월이다.
이상하게 매해 4월만 되면 엘리어트의 그 시가 떠오른다. 4월은 잔인한 달.
그리고 4월이 유난히 힘들게 지나가는 징크스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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