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긴 덥다..
아무리 운동이 중요해도 오늘 같은 날 밖에서 뛰었다가는 실려가기 딱 좋겠다.
시원한 운동 장소가 필요하다.
요즘 루틴.
아침에 일어나 가사를 좀 하고, 커피 한잔 + 요거트 하나 혹은 바나나 하나를 먹는다.
유투브를 보며 5분 스트레칭, 10분 복근 뿌시기를 한다. 온몸이 땀.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일을 한다.
저녁에는 피트니스 복싱을 하거나 요즘은 이틀에 한번 달리기를 한다.
한달에 한번 정도는 3인조 등산을 한다.
아침에 운동할 때는 아무옷이나 입는데, 저녁 운동이나 등산은 사정이 좀 다르다.
특히 달리기는, 셔츠는 면재질 뭐든 상관없는데 반바지는 없고, 한두개 있는 긴바지는 감기고, 레깅스는 민망하다.
결국 아울렛 쇼핑몰을 털었다. 두번이나.
땀배출이 잘 되는 셔츠, 달리기 좋은 반바지 등등
이제 충분한 옷이 갖추어졌다.
꾸준히 하기만 하면 된다. 낡아 떨어질 때 까지 입어야지.
공대 다니는 사람이 힘들다고 하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정말 힘든거라고.
너무 힘든데 표현을 못해서 그냥 힘들다고만 하는거라고.
...
내가 정말 할말이 많은데, 말을 못해서 입 다문다.
이러니 홧병이 나지.
뒤통수를 크게 맞아서 눈이 튀어나오겠다.
...
사람 좀 추천하래서 하려고 하니 이력서도 안보고 몇마디 말만듣고 선입견을 갖는 건 누가 잘못한건가.
프로토타이핑 해야 된다고 목이 쉬게 말했는데 정식버전 일정은 왜 이야기 하는건가. 기지도 못하는데 뛰나?
메신저로 확인하고 메일로 컨펌하면 뭐하나. 딴소리 하는데.
달리기를 시작했다.
런데이를 켜서 이틀에 한번씩 인터벌 러닝을 한다.
몇분간 달리고 2분간 걷기를 반복하는 형태인데,
처음에는 1분 달리다 폐를 토하고 죽을거 같았는데 지금은 1분은 쉽게 (2분도 쉽게) 달린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그런데.. 달리다가 심박수를 확인하니 190이 나온다?
진짜 죽는거 아닐까?
힘들면 조절하라고 재활의학과 선생님이 말씀하셨는데, 런데이 가이드대로 뛰자니 조절이 안된다.
달릴때는 죽을거 같은데 달리고나면 개운하고 기분이 매우 좋다.
그리고 그 다음날은 뛰는 날도 아닌데 뛰고 싶다?
이게 뭐지?
태어나서 달리기를 규칙적으로 해 본 적이 없는데..
그리고 최근에 체중을 5-6킬로그램 정도 감량했기에 망정이지 그 전에는 무릎통증이 정말 심했다.
계단만 내려가도 식은땀을 흘릴 정도로 아파서 병원에서 MRI 도 찍었다.
퇴화도 조금 있고 (안써야 된다고 한다) 뼈끼리도 조금 붙어 있는데 체중을 줄이니 무릎이 아프지 않다.
이 모든게 무게가 많이나가서 문제가 있었던 거였나.
내가 버틸 수 있는 체중은 얼마 이하로 정해져있나보다.
마구먹고 움직이지도 않고 '행복하게' 살면 결국 아프다.
이렇게 달리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식단 조절도 하고 있는데 역시 하루 열두시간 이상 근무를 연속으로 하면 매우 피곤하다.
일하는 체력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 것인가.
난 더이상 스물 다섯이 아닌데 일 욕심도 많고 일 말고도 할게 많다.
원래가 그냥 쉬는 시간은 자는 시간 밖에 두지 않고 사는 편이라 퍼져서 쉬고 싶지는 않은데 중간에 종종 쉬어줘야 하니 시간이 아깝다.
... 내려놓자..
아무튼 달리기는 매우 좋다.
운동복, 운동화 욕심이 또 생긴다. 망할놈의 물욕.. 맥시멀리스트..
업무 그룹창에 유명한 A님의 블로그글 링크가 올라온다.
아래 글로 그분과의 친분을 자랑한다. 오프라인에서 몇번 만났다, 예전에 어디서 만나서 인사했다 등등..
A 님과 오늘 아침에도 며칠전에도 메신저로 대화했으며 나와는 수시로 필요에 의해 통화하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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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님과의 친분 자랑 인증도 올라온다.
B님은 며칠, 길면 한달 간격으로 나와 통화하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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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무말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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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좁다.
니들이 자랑하는 그 인맥.. 그 회사..
어디 번데기 앞에서 주름을 잡니. 자랑좀 그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