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6

생활리듬

묘하게 39세쯤 부터 아침에 잠이 안온다. 

새벽 4-5시, 적어도 6시 전에는 반드시 깨고 정신이 또렷해서 이른 아침부터 업무를 할 때가 많다. 

그나마 1-2년 전까지는 밤에도 늦게 자서 수면 부족으로 수명이 줄어들거 같다 생각했는데 요즘은 10-11시면 잠이든다. 그리고 깊이 잔다. 

밤을 샐 수 없는 사람이 된 건 맞는데, 의도치 않게 아침형 인간이 되고보니 장점이 많다. 

부지런한 티를 팍팍 낼 수 있고, 일하는 것도 일찍부터 시작하니 생색도 가능하다.

큰 단점이라면, 점심 시간 이후에 30분이라도 자두면 오후가 개운하지만, 잠을 자지못하는 날은 2시가 매우 졸린 다는 것. 


올빼미와 아침형 인간의 차이라면, 그저 아침형 인간이 좀 더 잘난척 한다는거 뿐이라던데, 나는 잘난척 하는 사람이 되었다. 

저녁 술자리는 대단히 싫어졌고, 길게 밥 먹고 대화하는 것도 좀 불편하고, 생산적이지 못한 시간이 매우 싫다.

술을 아예 잘 못먹게 된 것도 있고(이것도 큰 변화!) 너무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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