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0

'직장인 사이드 프로젝트'의 필요

2년전까지만해도 '사이드 프로젝트라니, 거 참 시간활용을 잘 하는 사람들이군. 난 바빠서 잠 잘 시간도 부족한데 말야.' 했을테지만, 나도 이제 어엿한(?) 대기업 월급쟁이가 되고보니 생각이 좀 바뀌려고 한다.

일상이 무료해서라거나 시간이 많아서는 절대로 아니고, 정체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그 원인이다.

하루하루 뭐라도 발전하지 않으면 정체되고, 그자리에 머무르는 것에 대한 불안감은 한편으로는 안정감이고 한편으로는 공포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잘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더 노력해야 한다고는 생각하는데, 일은 일이고 내 개인의 발전은 별개의 문제인 것으로 느껴지는 것을 보면 정말 어엿한(?) 대기업 월급쟁이다.

매일 일하고, 일에 대한 공부를 하고, 영어 공부를 하고, 또 운동을 하고 있다. (운동을 정말 개떡같이 하고 있다. 왜 발차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가.)
거기에 진도는 잘 안나가지만 짬짬이 머신러닝 코드를 조금씩 보고 있다.
즉 비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과연 나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인가.
한다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이 모든 것이 내가 가을을 타서 발생한 잡생각인 것인가.
잡생각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이번에도 스스로를 괴롭힐 수 밖에 없는 것인가.

그 원인이 무엇이든 정체되는 것은 정말 견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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