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하는게 가스라이팅인지도 모르고 불만은 쌓이고 내 무능만 탓했다.
지금이야 그러거나 말거나 내 갈길 간다고 어느정도 훈련이 된 상태지만,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
게임회사 다닐때 이야기다.
모바일 게임 이용자 플랫폼을 만들고 있었는데 원래가 마케팅 툴을 만들자는 미션도 아니었고, 게임마다 삽입되어야 하는 모듈형태라 구조도 복잡했고 처리해야 할 이슈가 산더미 같았다.
그 와중에 사업부 놈 둘이서 내 탓을 해대며 마케팅할 툴이 없다고 사장한테 대체 저 플랫폼은 뭐하는거냐고 난리다.
많은 부분을 플랫폼 탓으로 돌리고 있었다.
일은 하나씩 처리해야지. 갑자기 나타나서 왜 플랫폼의 역할을 자기네들이 정의를 하고 있는지.
아무튼 그때 생각만 하면 아직도 혈압이 오른다.
이런 일이 한두번인가.
전자회사 다닐때, 뼈빠지게 구축해놓았더니 갑자기 데모때 오류가 생기면 원인도 분석된게 없는데 만만한 내 얼굴을 째려보며 탓을 하던 비겁한 관리자 얼굴도 생각난다.
아.. 괜히 기억해냈다. 기분만 나빠진다.
내가 당한게 뭔지도 몰랐다. 내 무능이나 탓했지.
지금이라면 그때보다는 훨씬 더 잘 대응할 수 있겠지.
..
가스라이팅은 멀쩡하고 일 열심히 하던 한 사람을 죽일수도 있다.
열심히 사는 사람일수록 쉬울지도 모른다.
각성, 또 각성, 무슨 짓을 당해도 냉정하고 또 각성할 필요가 있고, 주변에 스스로를 탓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 번 쯤 관심 가져주기 바란다.
악당은 상대를 마음먹고 소리없이 죽일 수 있다.
누가 악당인지, 악당편에서 이야기 하지 말고 피해자에게 피해자임을 알려주고 각성을 도와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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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고 심플하고 납작하게 썼다.
이게 다가 아니다. 훨씬 복잡하다. 훨씬 복잡하고 말이 안되며 인격적으로 부족하고 악랄한 이가 조직적으로 권력을 가지면 무슨 짓을 하는지 봤다.
펀치는 맞아도 괜찮았지만 사람이 잽에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아직 해결되지도 않았고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도 않지만, 최근 있었던 회사 내부의 불행한 사건에대해 납작하게 써봤다.
한 국가든, 회사든, 작은 조직이든, 내무실이든 외부에서 이해 할 수 없는 비이성적인 일이 벌어지면, 단순하지가 않다. 원인을 제거하면 문제가 해결되겠지만, 원인 제공을 권력이 하면 제거도 되지 않는다.
그렇게 죄없는 사람들이 희생된다. 약해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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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앞 횡단보도에서 '재털이 날아다니는 곳도 있는데 IT 업계 특성상 그런 일을 당해 본 적이 없으니..' 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 두 사람 덕에 모골이 송연했다.
배울만큼 배우고 좋은 회사 다니는 놈들도 모지리가 많은건 똑같구나. 세상이 단편적이라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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