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이고, 밀린 것이 많아서 근처 카페에 일하러 갔다.
오다가다 지나쳐만봤지 들어가 본적은 없는 곳인데, 빵집을 겸하고 있어서 한번 가 볼 생각이었다.
홈페이지, 지도에는 매일 열시부터 오픈이라고 되어 있고, 도착을 해보니 일요일은 13시에 연다고 한다.
내가 도착한 시간은 12:50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한시가 되었지만 열리지 않는다.
날씨가 굉장히 뜨거운 날이라 그런지 땀도 나고 짜증도 치밀어 오른다.
조금 더 걸어서 큰 몰의 프랜차이즈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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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도 장사를 오래전부터 하신다.
손님이 오기 한참 전 부터 쓸고 닦고 준비를 한다.
카페는 오픈이 간단 하거나 어제 다 준비 하고 가지 않았다면 한시에 오픈을 해도 그 전에 뭔가 기척이 느껴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언제 어떻게 오픈을 하건 주인 마음이지, 손님이야 열어놓으면 들어가고, 닫았으면 다른 곳에 가면 그만이겠지만, 괜한 오지랖에 게으른 사람들이라며 마음으로 비난을 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정보라도 고쳐놓았어야지. 광고 배너만 잔뜩 꺼내두면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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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많이 만나다보니, 장표도 많이 보고 홈페이지도 많이 들어가본다.
중요한 정보가 누락되어 있거나 잘못되어 있으면 평가가 박해진다.
중요한 일은 뭐 얼마나 제대로 하고 있겠나 싶다.
.. 어쩌면 꼰대짓이다.
꼰대다.
안들어가면 그만이고, 검토 중단 시그널로 받아들이면 나도 그만이다.
열심히 하세요. 나와는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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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업무 두가지를 처리하고 할일이 더 있는데, 시끄러워서 견딜수가 없다.
에어팟을 잊고 가지고 나오지 않은 내 탓이다.
아. 아닌가, PMS때문인가.
돌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