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사진을 대충 찍어서 모아둔 패브릭과 툴까지 다 가져가시라 했다.
당근 채팅방에 불이 나는줄 알았다.
제일 먼저 메시지 보낸 분이 내 답 받음과 동시에 출발 하셔서 순식간에 집앞 도착. 무사히 실어 드렸다.
그 뒤에 온 메시지는 모두 아쉽지만 늦었다.
무료나눔이라고 했는데 초코렛을 한통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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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큰맘먹고 바라고 바라다 산 재봉틀이었다.
설치할 곳도 마땅치 않고 취미로 하기엔 시간도 마땅치 않아서 거의 보관만 하다 보냈다.
동대문, 일본 다니며 모아둔 패브릭과 각종 툴들도 같이 보냈다.
마음이 너무 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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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난 피아노도 없고 재봉틀도 없다. 둘다 다시 쳐다보지 않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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